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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스트레스를 지우는 마법 같은 선의 예술, ‘젠탱글’이란

by goodchoiys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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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복잡할 때, 종이 한 장과 펜 한 자루로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은 늘 복잡하고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일, 가족, 인간관계, 해야 할 일들… 마음을 쉬게 하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라 그냥 버티기만 하죠. 그런데 ‘선 하나’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면 믿어지시나요?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젠탱글(Zentangle)’은 단순한 낙서를 넘어서 명상과 힐링을 위한 예술 활동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따라 그리는 선 같지만, 어느새 몰입하게 되고 나도 몰랐던 창의력이 눈을 뜨게 됩니다. 오늘은 젠탱글이 무엇인지, 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젠탱글이란?

젠탱글(Zentangle)은 'Zen(선, 명상)'과 'Tangle(얽히다)'의 합성어입니다. 2000년대 초 미국의 예술가 릭 로버츠와 마리아 토마스 부부가 만든 창의적인 드로잉 기법으로, 복잡한 규칙 없이 간단한 패턴을 반복해서 그리는 방식입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실수해도 괜찮은 예술 활동입니다.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습니다. 작은 정사각형 종이(타일)와 잉크펜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왜 젠탱글이 힐링이 될까?

젠탱글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가 아닙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심리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마음 챙김(Mindfulness): 선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현재에 머무는 연습이 됩니다. 불안하거나 과거,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몰입(Flow) 경험: 반복적인 패턴을 그리면서 뇌는 안정적인 흐름에 빠지고, 이는 스트레스 감소로 이어집니다.
  • 자존감 향상: 누구나 완성작을 만들 수 있어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 창의력 자극: 간단한 도형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이 살아난 다양한 결과물이 탄생합니다.

젠탱글, 어떻게 시작하나요?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순서를 따라 차근차근 해보면 됩니다.

  1. 준비물: 작은 정사각형 종이(보통 9cm x 9cm), 잉크펜(마이크론 펜 등), 연필, 블렌더(번짐 도구)
  2. 프레임 만들기: 연필로 네 개의 점을 찍고 점들을 부드럽게 연결해 타일 안에 사각형 공간을 만듭니다.
  3. 스트링 그리기: 타일 안에 곡선이나 직선을 자유롭게 그려 작은 구역으로 나눕니다.
  4. 패턴 반복: 각 구역에 패턴을 하나씩 넣으며 반복적으로 그립니다. 정해진 규칙은 없고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5. 명암 넣기: 연필로 일부에 음영을 넣어 입체감을 줍니다.
  6. 감상하기: 완성된 작품을 돌려보며 다양한 방향에서 감상해 봅니다.

중요한 것은 ‘잘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몰입하고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꼭 예술가만 할 수 있는 건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젠탱글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되고, 틀려도 괜찮습니다. 젠탱글에는 ‘실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모든 선과 점이 하나의 예술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펜 한 자루로 마음을 그리는 시간, 젠탱글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치유가 아니라 매일 잠깐이라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입니다. 젠탱글은 그 여유를 가장 단순한 도구로,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선 하나, 점 하나를 따라가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그것이 바로 젠탱글이 주는 선물입니다. 지금 이 순간, 펜을 들고 하얀 종이에 첫 선을 그어보세요. 생각보다 더 멋진 예술가가, 바로 당신 안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 한국젠탱글협회

https://zentangle.kr/zentangle/about.do

 

한국젠탱글협회

한국젠탱글협회에서 다양한 정보와 유용한 컨텐츠를 만나 보세요

zentangle.kr

 

 

 


 

젠탱글은 간단한 선과 점, 곡선을 반복하면서 나만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에요. 아래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젠탱글 연습용 도안과 패턴 예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글로 설명하면서 그리기 방법도 함께 적어둘 테니, 종이와 펜만 있으면 바로 따라 해보실 수 있어요.


1. 기본 도형을 활용한 젠탱글 예제

예제 1: 쿠키 도형 패턴

그리기 방법

  1. 원을 그립니다.
  2. 원 안을 작게 나눠서 쿠키처럼 격자를 만듭니다.
  3. 격자 사이사이에 점을 찍거나 작은 선을 교차시켜서 장식해줍니다.

→ 단순한 격자 안에 반복되는 무늬를 넣는 것만으로도 균형감 있는 패턴이 완성됩니다.


예제 2: 물결 패턴

그리기 방법

  1. 종이에 가로로 곡선을 여러 줄 그립니다. (바다 물결처럼)
  2. 곡선 사이 공간에 작은 원, 점, 별, 가는 선 등을 반복해서 채웁니다.
  3. 음영을 넣고 싶은 부분에는 연필로 명암을 넣어 입체감을 표현해봅니다.

→ 같은 곡선인데도 패턴을 달리하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예제 3: 꽃잎 겹치기 패턴

그리기 방법

  1. 종이 중앙에 작은 동그라미를 하나 그리고, 그 주위를 꽃잎처럼 타원형으로 감쌉니다.
  2. 그 꽃잎 바깥에 다시 꽃잎을 겹쳐가며 여러 겹으로 그립니다.
  3. 각 꽃잎에 사선, 점, 지그재그 같은 단순한 패턴을 반복합니다.

→ 단조로운 꽃 모양도 안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무한한 변형이 가능해요.


2. 초보자용 젠탱글 연습 타일 구성 방법

젠탱글은 작은 정사각형 종이(타일)에 그리는 것이 기본이에요. 9cm x 9cm 정도 크기로 자른 종이를 사용해서 아래처럼 구성해보세요.

타일 구성 예시

  1. 연필로 타일 네 모서리에 점을 찍고, 점을 가볍게 이어 사각형을 만듭니다.
  2. 사각형 안에 자유롭게 선을 3~5개 정도 그어서 작은 공간들로 나눕니다.
  3. 각 공간 안에 서로 다른 패턴을 하나씩 넣습니다. 예:
    • 삼각형 격자
    • 달팽이 모양
    • 물방울 겹치기
    • 바둑판 무늬
    • 지그재그 선 반복

→ 처음에는 정형화된 패턴을 따라 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감각대로 바꾸고 응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3. 추천 패턴 이름 (검색용)

다음은 유명한 젠탱글 패턴 이름입니다. 검색해서 보시거나 직접 시도해보셔도 좋아요.

  • Crescent Moon (초승달처럼 생긴 곡선 반복)
  • Hollibaugh (선을 겹쳐 그리되 겹친 부분은 비우기)
  • Printemps (달팽이처럼 동글동글 회전선 그리기)
  • Flux (나뭇잎처럼 생긴 유기적 곡선 반복)
  • Bales (사각형 격자 안을 둥글게 꾸미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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