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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홀랜프 - 외계 생명체와 7명의 아이들, 그들의 모험

by goodchoiys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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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라는 제목부터 낯설었다.

처음엔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책 소개를 읽기 전까진 그저 신비로운 단어일 뿐이었다.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의 의미가 더욱 선명해졌다. 

Holy Land Patron, 즉 '신성한 땅의 수호자'라는 의미에서 '홀랜프'라고 부른다.

책의 표지도 독특했다. 앞 표지는 이미지를, 뒷 표지는 제목만을 담고 있어 뒷장부터 펼쳤다는... ^^

 

 


'홀랜프'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지구가 식민지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혼란 속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선 7명의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SF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어빌리스'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다.

어빌리스란 인간의 정신적 힘과 감각을 극대화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들은 외계 생명체 홀랜프에 맞서 싸우며, 책은 이들의 전투와 성장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에서는 두 부류의 인간들이 등장한다. 홀랜프에게 복종해 새로운 육체를 얻으려는 자들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자들이다. 여기에 새롭게 태어난 인간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이 소설은 단순한 외계 생명체와의 전쟁을 넘어 더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7명의 아이들의 캐릭터가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된다. 그들의 일상과 성격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마치 그들의 삶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참된 어른'에 대한 이야기도 눈에 띄었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 깊었다.

독재자가 인간일 때의 문제점, 그리고 인간이 신의 힘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인간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 또한 깊이 새겨졌다. 삶의 폭을 넓히고, 체력과 지식,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외계 생명체 홀랜프가 지구를 공격한다. 이 순간, 이야기는 영화처럼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전환된다. 용처럼 생긴 거대한 괴생명체들이 지구를 공격하고, 인간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간다. 알 수 없는 무기로 사람들을 공격하는 홀랜프의 모습은 섬뜩했다.

과연 앞으로 지구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들의 모험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다.

오늘도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읽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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