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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6

고스트북: 귀신을 보는 소녀와 귀신이 될 뻔한 소년의 기묘한 모험 얼마 전, 만화책을 잘 안 보던 나도 이 책 표지와 소개글에 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제목부터 귀신 이야기가 나오니 흥미가 생겼다.귀신 이야기는 늘 두렵지만 동시에 재미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책은 귀신을 보는 소녀와 귀신이 될 뻔한 소년이 저승사자들과 함께 기막힌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동양 신화 속 우두, 마면 같은 저승사자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영혼과 귀신들이 이야기 속에서 활약한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고스트북’이라는 책에 나오는 다양한 귀신들! 혹귀신, 바늘목 귀신 같은 독특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귀엽고 웃기기까지 했다. 우리 집 아이도 나보다 먼저 읽고 재밌다고 권했을 정도다. 중국 문화권에서는 귀신의 달이라고 해서 음력 7월이면 저승문이 열려 죽은 사람들의 혼이 이승으로 내려온다고 한다.. 2024. 10. 14.
불량하지 않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 힘들 때 읽어보면 더 좋을 책 이 책은 아이의 논술 수업에서 접하게 된 '불량한 자전거 여행'이다. 아이가 수업에서 읽었지만, 엄마도 읽어보라며 아이가 권했던 책이다. 한 달 만에 아이가 '불량한 자전거 여행' 2권과 3권까지 다 읽었다. "이건 정말 재미있다는 증거?!" 나도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금방 후루룩 읽게 되더라. ^^ 자전거 여행,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이 책은 13살 소년이 뜨거운 여름 동안 11박 12일간 자전거 여행에 참여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왕따를 겪은 청소년, 알코올 중독에 빠진 실업자, 자전거 세계일주 중인 외국인 커플, 초등학교 예비 교사, 말기 암 환자 등 각자 사연을 안고 모인 이들이 자전거 여행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성장하는 과정을 .. 2024. 10. 13.
홀랜프 - 외계 생명체와 7명의 아이들, 그들의 모험 '홀랜프'라는 제목부터 낯설었다.처음엔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책 소개를 읽기 전까진 그저 신비로운 단어일 뿐이었다.책을 읽고 나니 제목의 의미가 더욱 선명해졌다. Holy Land Patron, 즉 '신성한 땅의 수호자'라는 의미에서 '홀랜프'라고 부른다.책의 표지도 독특했다. 앞 표지는 이미지를, 뒷 표지는 제목만을 담고 있어 뒷장부터 펼쳤다는... ^^   '홀랜프'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지구가 식민지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혼란 속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선 7명의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SF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어빌리스'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다.어빌리스란 인간의 정신적.. 2024. 10. 12.
짤 같은 인생 - 완전 대공감 일상 속의 소소한 기분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오늘의 짤'이 책으로 나왔어요 이모티콘으로 유명한 일상 속의 내 기분을 잘 표현해주는 '오늘의 짤'이 책으로 나왔다. 흐물흐물 힘도 없어 보이는 캐릭터인데보면 볼수록 친근한 '오늘의 짤' 이모티콘이다. 읽다보면 피식~ 웃음이 나거나빵 터져서 한참을 크게 웃기도 하는 재미있는 이모티콘이다.    혼자서 '맞아 맞아' 공감하면서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이모티콘에 한 컷 한 컷 리얼하게 잘 표현한 것 같다.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소소한 일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흔하고 흔한 일상 소재인데그 느낌을 놓치지 않고 포인트만 딱 잡아 표현한 작가님이 정말 존경스럽다.     수도 없이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몇 개만 소개하자면, 업무 실수했을 때신입식은 땀까지 흘려가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이모티콘 .. 2024. 9. 29.
호랑이 아가씨 - 신기 충만한 그녀가 마음속 한을 풀어드립니다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억울함에서 싹트는 분노를 조심하세요."​억울함이 생기면 호랑이 신으로 변해 온갖 나쁜 짓을 하는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전생의 업과 현생의 분노가 만나 호랑이 신이 깨어났다.어느 날, 갑자기 생고기를 뜯어 먹으면서 희열을 느끼고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걸 감지한다.     엄마와 함께 유명하다는 무당을 찾아간 후, 내 몸에 150년 동안 산을 다스렸던 호랑이 산신이 들어왔다는 믿을 수 없는 신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1장을 시작으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이래서 소설책은 읽기 시작하면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믿기 힘든 이야기들을 들었어도 주인공의 일상은 변함없이 흘러간다.주인공의 마음에 공감되는 포인트도 있어서 글로도 남겨본다. 매일 같은 시간에 .. 2024. 9. 28.
붉은 태양의 저주, 지구 생태계를 파괴한 인류에 불어닥친 재앙! 김정금 장편소설 오랜만에 장편소설 책이 눈에 띄었다.특히 기후위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궁금했다.​  이 책을 다 읽고 작가에 대해 찾아봤다.뒤늦게 알게 되어 조금 거꾸로 가는 것 같지만 나 같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겠지?역사 판타지 '고잉홈', 영화 계약 체결이 된 보험사기 범죄 미르터리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드라마 계약 체결이 된 판타지 로맨스 소설 '은하수의 저주' 등의 작품이 인기라는데 소설책을 읽은 건 손에 꼽을 정도라 이제 알게 되었다.​내가 읽은 '붉은 태양의 저주'는 SF소설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재앙이 닥친 대한민국을 미리 상상해보게 된다.  지구온난화 수준을 넘어서 기후 위기, 비상사태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2056년 어느 날이다. 읽는 내내 TV 드라마로만 보던 말도 안되는 상황.. 2024. 9. 27.